[사진=뉴스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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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지구 온도를 1.5℃ 낮추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을 선언한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제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준수하고 기후변화 전반에 대한 금융그룹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원칙이다.

5가지 행동 원칙을 담았는데 기후변화가 그룹 경영에 중요한 고려 요소임을 인식하고, 그룹 차원의 대응 전략을 수립 실행한다고 규정했다.

또 기후금융 및 녹색금융을 활성화 하고,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 관리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체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이행과 기후변화의 위험과 기회를 관리하기 위한 지배구조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특히 신한금융은 지주회사에 그룹 차원의 기후변화 행동원칙과 지속가능경영 이행을 총괄 감독하는 CSO(Group Chief Sustainability Officer)를 두고 자회사별로 담당 임원을 지명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실물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면서 지속가능 인프라에 대한 투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금융산업에 잠재된 환경·사회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저탄소 경제 활성화 지원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 비전인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선포했다. 2030년까지 녹색 산업에 20조원을 투자 및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20%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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