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 "ESG 기반 경영체계 신속히 체화하고 확산시키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3일 KB증권 용인연수원에서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3일 KB증권 용인연수원에서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의 화두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경영 선도와 디지털 혁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을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금융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ESG와 정보기술(IT)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믿음에서다. 

KB금융그룹은 지난 3~4일 KB증권 용인연수원에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열고 ESG 경영 선도 금융그룹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과 12개 계열사 대표들은 ESG기반 전략 방향성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B금융은 기존 '사회공헌문화부'를 'ESG전략부'로 개편하고 그룹 차원의 ESG경영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 회장은 "ESG 기반의 경영체계를 신속히 체화하고 더욱 확산하여,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하는 모범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자"며 "2020년 경영전략방향(L.E.A.D 2020/Level up the core, Expansion, Active&creative KB, Digital innovation)을 업무 추진시 항상 생각하고, 모든 경영진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도약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이날 '디지털·IT' 및 '리더십' 주제에 대한 강연과 함께 각 주제별로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여 토론하는 포럼을 진행했다.

한편 윤 회장은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중 처음으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0'에 참석하기 위해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했다.

윤 회장은 현지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홈 등 신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기업과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위크숍은 그룹의 모든 경영진들이 모여 활발한 토의를 통해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중점 추진 사업별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경영진들이 다함께 논의하는 집단지성을 통해 최종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어 더욱 의미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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