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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따라다니며 귀찮은 일 척척...로봇 '볼리', CES 주인공 되다
사람 따라다니며 귀찮은 일 척척...로봇 '볼리', CES 주인공 되다
  • 최석영 기자
  • 승인 2020.01.07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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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대표 기조연설 "인간중심 혁신으로 기술 발전"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가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0 기조연설'에 참가해 첨단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개인 맞춤형 케어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 '볼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가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0 기조연설'에 참가해 첨단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개인 맞춤형 케어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 '볼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미래 첨단 전자기술의 향연장 'CES 2020'의 기조연설 주인공은 테니스공 모양의 지능형 로봇 '볼리(Ballie)'였다.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조연설 연사로 나섰지만 오히려 그가 소개한 로봇 '볼리'가 참가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

김 사장은 무대에서 볼리를 소개하며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볼리는 인간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로봇 연구 방향을 잘 나타내 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볼리는 공 모양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사용자를 인식해 따라다니며, 사용자 명령에 따라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 TV 등 주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홈 케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온 디바이스 AI' 기능이 탑재돼 있어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한 시큐리티 로봇이나 피트니스 도우미 역할을 하는 등 필요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김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소유 자체가 아니라 그 제품이 가져다주는 편리함, 안정, 즐거움 등 삶의 긍정적 경험을 기대한다"며 "이 같은 개인의 요구가 모여 기술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험의 시대에는 다양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변화시키고 도시를 재구성해야 한다"며 "삼성의 인간 중심 혁신이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또 이날 행사에서 미래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 사장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삼성리서치 세바스찬 승 부사장은 개인 맞춤형 케어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AI 리더십과 업계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사와 협업으로 개발된 심장질환 재활 프로그램 ‘하트와이즈(HeartWise)’를 소개했다.

하트와이즈는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만성 심장 질환 환자의 심장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전문 의료진의 적기 진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를 통해 환자의 재입원율을 낮출 수 있어 기술이 보다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되었다.

삼성전자는 또 AI, 5G, AR(Augmented Reality) 등 첨단 혁신 기술의 등장이 어떻게 개인을 둘러싼 공간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젬스(GEMS, Gait Enhancing & Motivating System,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는 이를 입은 사용자가 ‘AR 글라스’를 쓰고 가상의 개인 트레이너에게 맞춤형 피트니스를 받는 것을 시연했다.

시연자는 트레이너와 함께 런지(Lunge)와 니업(Knee up) 같은 동작을 하고 자세 교정을 받으며, 운동 결과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피드백 받는다.

또한, 실감 나는 AR 영상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히말라야 산맥과 물속에서 운동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김현석 사장은 기조연설을 마무리하면서 "삼성의 기술은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고 말하고 다시 한번 인간 중심 혁신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개인이 더 안전하게 첨단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며, 착한 기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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