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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에 '피의 보복' 시작...금융시장 '패닉'은 없었지만
이란, 美에 '피의 보복' 시작...금융시장 '패닉'은 없었지만
  • 최석영 기자
  • 승인 2020.01.08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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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이라크 현장 체크 분주..."올해 '중동 수주' 물 건너가나" 위기감
[사진합성=뉴스퀘스트, 자료사진=SBS뉴스 캡처, 픽사베이]
[사진합성=뉴스퀘스트, 자료사진=SBS뉴스 캡처, 픽사베이]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8일 국내 금융시장은 코스피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등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또 당장 공습이 발발한 이라크 현지에 현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은 상황을 체크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우리 건설업체들은 '텃밭'인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수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이란은 미국의 무인기 공습으로 숨진 이란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장례식 하룻만에 이라크의 미군기지에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피의 보복'을 단행했다.

◇ 금융시장 불안감 확산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급기야 실제 무력행사로 이어지자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4포인트(1.11%)나 떨어진 2151.31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란 보복공격이 알려진 오전 장중 한때는 2140선까지 무너지는 등 급격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더 떨어져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3.39%)나 빠진 640.9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동발 리스크에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은 관련 뉴스가 전해질 때마다 시장은 요동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추이를 봐야겠지만 만약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이 현실화할 경우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의 대폭 조정 및 유가 급등을 초래할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반영하듯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 가치는 강세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0원(0.39%) 오른 달러당 1171.00원이었다. 장중 한때는 10원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의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9% 오른 1g당 5만9983원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역시 상승했는데 이날 현재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78달러(2.84%) 오른 64.48달러에 시세가 형성됐다.

◇ 건설업계 위기감 고조

건설업계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와 건설업계는 이날 이란의 미국 이라크 기지 공급과 관련해 현장 상황을 체크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국토교통부는 외교부와 함께 이란과 이라크 등지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상시 모니터링 중이며, 우리 국민과 현장 직원들의 외출이나 출장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우리 건설현장에 대한 경비도 강화하고 있다.

이날 공습이 발발한 이라크에는 현재 현대건설, 한화건설, 대우건설 등 14개 건설사의 현장에서 1381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 SK건설 등이 공동 시공하고 있는 이라크 카르빌라 정유공장 현장에 660여명이 일하고 있으며,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는 390여명이 체류 중이다.

다만 이들 건설현장은 공습 지점과 떨어져 있어 당장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 현장과 공습지역이 상당히 멀리 있어 큰 문제는 없다"며 "다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현재 사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도 "외교부 지침대로 임직원들의 출장과 휴가 복귀 등 이라크 입국을 중단했으며 현장에서도 외부 이동을 제한한 상태"라며 "현재 이란의 타깃인 미국 대사관 및 미군부대와 공사 현장까지와 다소 떨어져 있어서 직접적 위험은 없다"고 전했다.

미국과 대치 중인 이란에는 현재 국내 건설 현장이 없다.

다만 대림산업 등 일부 건설사들이 공사 미수금 회수와 추가 수주 등을 염두에 두고 지사를 운영 중이다.

한편, 건설사들은 이번 사태가 향후 해외건설 수주에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인 21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발 악재가 터질 경우 올해 해외 수주도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와 업계는 이라크의 정세가 안정되고 정부 재정이 증가하면서 국가 재건을 위한 공사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번 공습으로 이라크 사업까지 어렵게 되는 게 아닐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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