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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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세계 28개국 국민들에게 '5년 후 나와 내 가족의 삶이 나아질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다. 절반가량(47%)은 '그렇다'고 답했다.

같은 물음을 한국인에게 했다. '그렇다'는 답변은 36% 뿐이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글로벌 PR전문기업 에델만은 28개국 3만40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한국인 응답자의 긍정적인 반응이 36%에 그친 것은 고령화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는데 이는 작년 조사치보다도 4%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한국은 28개국 중 18번째였다.

우리 보다 더 심각한 곳은 일본이다. 5년 뒤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에 일본이 15%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

이어 프랑스(19%), 독일(23%), 영국(27%), 이탈리아(29%)가 하위 5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저개발국인 케냐(90%), 인도네시아(80%), 인도(77%), 콜롬비아(77%)와 아랍에미리트(75%) 등은 상위권에 속했다.

조사 대상 28개국 응답자의 56%는 현재와 같은 자본주의는 득보다 해가 더 크다고 답했다.

일자리 전망에 대해서는 83%가 실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자리 우려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프리랜서 및 긱(gig·임시직) 경제'를 꼽은 응답자가 61%에 달했고, '불황 조짐'(60%), '훈련 또는 기술 부족'(58%),'저임금 외국인 경쟁자'(55%) 등을 지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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