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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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을 하더라도 인력 충원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포털 잡코리아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중 ‘주52시간 도입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22.3%로 5곳 중 1곳 정도에 그쳤다.

반면 41.6%가 ‘인력 충원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36.1%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77.7%는 인력충원 계획이 없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제도 시행 목적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과 상반된 것으로 대부분 중소기업들은  추가 인력 채용에 대한 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력충원을 계획하는 기업들의 채용직무는 생산/기술/현장직(39.3%)이 가장 많았고, 이어 IT프로그래머/시스템운영(19.7%), 마케팅(18.0%), 연구개발(18.0%)가 뒤를 이었다.

[그래픽=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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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조사결과 ‘현재 주52시간을 시행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32.8%로 10곳 중 3곳 정도였으며 ‘준비를 하고 있다’ 29.9%, ‘아직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37.2%에 달했다.

아울러, ‘주52시간’에 대비해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은 ‘직원 근태관리(59.3%)’였으며 업무 효율화 및 업무량 조절(39.5%), 야근/휴일근무 축소 독려(32.6%), 조기퇴근 유도(24.4%), 불필요한 회의/외근 줄이기(23.3%), 정시퇴근 독려 제도(PC OFF, 소등 등_23.3%)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취업전문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직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274개사를 대상으로 웹과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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