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인 ‘KBIS 2020’에서 프리미엄 세탁기·건조기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리빙존’에서 차별화된 AI·IoT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인 ‘KBIS 2020’에서 프리미엄 세탁기·건조기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리빙존’에서 차별화된 AI·IoT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을 호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지난해 미국 가전시장에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미국 가전시장 점유율 1위는 4년 연속 기록이다.

시장조사 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에서 20.5%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지난 4분기 점유율도 21.6%로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삼성 건조기는 20.8%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세탁기·냉장고 등 주력 제품 모두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지난해 도입한 건조기·세탁기 신제품은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색상, 대폭 단축된 세탁·건조 시간, 높은 에너지효율 등 디자인과 성능에서 모두 호평을 받고 있다.

냉장고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 23.7%, 4분기 점유율 25.5%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대표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에서는 연간 점유율 32%, 4분기 점유율 34.9%로 11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신제품에 지속 반영하는 노력을 통해 미국 주요 가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미국에서 1위 가전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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