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유럽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과 황의조가 반가운 골 소식을 전해왔다.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 출전해, 후반 42분 자신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소속팀 토트넘은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이날 골은 최근 4경기 연속골로 시즌 14호골이다. 손흥민의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자신의 시즌 최다골 기록인 21골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2016-2017시즌, 정규리그 14골,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을 포함 총 21골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출전 등 혹독한 일정 속에도 시즌 20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소속팀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 케인의 부상 공백으로 손흥민의 활약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어서 무리뉴 감독은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보르도 홈페이지]
[사진=FC 지롱댕 드 보르도 홈페이지]

한편, 프랑스 보르도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친구’ 황의조도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황의조는 같은날 프랑스 브레스트 스타드 프랑시스-르 블레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 리그1 브레스트전에 출전, 전반 10분만에 동료 드 프레빌이 올려준 크로슬을 정확히 헤더로 연결, 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는 이후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5분 골대를 강타하는 등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황의조의 골은 지난해 11월 3일 낭트전 이후 3개월여만의 기록으로,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보르도는 황의조의 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35분 자책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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