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본부]
[사진=질병관리본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3번 환자의 지인인 30세 중국인 여자가 자가격리 중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명지병원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전날까지 4명의 환자가 완치돼,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24명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는 대부분 고령자를 비롯한 기저질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며, 건강한 젊은이들은 감염이 되었더라도 별다른 치료없이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가 만들어지지 않은 가운데 에이즈 치료제와 말라리아 치료제, 에볼라 치료제가 치료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중 에이즈 치료제를 사용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방문장소)나 접촉자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확진환자가 방문한 장소는 모두 철저한 소독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상 노출 표면을 깨끗이 소독하면 사실상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대기 중에 배출되면 감염력이 급격히 낮아지며, 소독을 실시하면 당일로 사멸된다”며 “현재 소독제 사용에 따른 위해 가능성 등까지 고려해 소독 다음날까지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이후에는 안전하게 해당 장소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통해 노출 여부를 면밀히 파악하고, 전원 자가격리토록 하고 있다”며 “접촉자의 접촉자는 감염의 우려가 없으므로, 접촉자와 거주· 근무하는 공간에 같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감염이 될 것이라는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스스로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경우 유행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각 의료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면회객 제한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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