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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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아이폰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애플의 AS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은 대체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제품은 삼성과 LG 등 국내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데도 불구하고 AS를 받기위해서는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 등 제품의 판매가가 다른 나라보다 비싸고 서비스 정책도 차별적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 소비자는 봉이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1년 간 스마트폰 구매자 중 AS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도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컨슈머인사이트가 공개한 ‘2019년 하반기 스마트폰 AS소비자 만족도’를 보면, 애플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크게 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를 보면 삼성전자가 809점으로 가장 높았고, LG전자가 2점 뒤진 807점으로 2위에 올랐다.

반면, 애플은 두 회사 제품에 그게 뒤진 724점에 머물렀다. 다만 애플의 724점은 최근 9년래 최고 점수로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애플에 대해 △주차 시설 편리성 △접수 대기 시간 △수리 소요시간 △요청하지 않은 서비스/점검 추가 제공 등 부문에서 국내 제품에 비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AS부문에서 2017년 하반기부터 삼성이 우위를 점하고 2018년 하반기 800점 고지에 처음 올랐으나, LG 역시 2019년 상반기 AS 만족도 800점을 돌파하며 이후 다시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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