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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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월요일 아침 찾아 온 눈과 강추위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출근길 교통대란이 이어졌다. 또한 서울 지하철 3호선이 한때 고장을 일으키며 추위 속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눈과 추위는 사전 예보됐으나, 곳곳에 만들어진 빙판길로 인해 접촉사고가 이어지며 출근길 혼잡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17일 이날 오전 강원영동과 일부 경상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경기도 일부지역와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남서부내륙, 제주도 대설주의보, 전북(진안, 임실),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대설경보 발효 중이다.

이번 눈은 서울과 경기남부는 오늘 오후까지, 경상도는 오늘 낮, 충청도는 밤에 그치겠으며, 전라도는 내일 새벽까지, 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서해5도에 1cm 내외, 경기남부: 1~5cm, 충청·전라도 5~20㎝ (많은 곳 20㎝ 이상), 제주도 5~20㎝, 강원 산지·충청·전라·제주 5~10㎝ 등이다.

특히 이번 눈은 반짝 추위와 겹쳐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져 교통안전은 물론, 노약자들의 보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 아침 9시 현재 기온은 서울 -6.7도, 인천 -6도, 수원 -5.1도, 춘천 -5도, 청주 -4.7도, 대전 -2.7도, 전주 -3.3도 등이다.

내일 아침기온도 서울 -8도, 춘천 -10도, 수원 -7도, 인천 -6도, 대전 -6도, 청주 -6도, 홍성 -8도, 전주 -6도, 대구 -3도 등 당분간 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수요일인 19일 낮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50분 경 서울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오금행 전동열차의 고장이 발생해 약 25분간 운행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일부 출근길 직장인들은 눈과 추위 속에 버스로 갈아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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