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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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강영민 기자】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혼란을 부추기는 가짜뉴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21일 현재 각종 SNS와 온라인커뮤니티 상에는 ‘이 사람이 31번 환자다’ ‘코로나19 확진자 탈출 영상’ 등 각종 거짓정보들이 올라 오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의심 및 확진환자가 특정지역을 방문했다는 등의 가짜뉴스들이 문자 등을 통해 급속히 퍼져 나가고 있다.

이에 앞서 일부 유튜버들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영상물을 제작 유포해 큰 혼란을 빚기도 했다.

국가 전체가 이번 사태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의 가짜뉴스 생산을 혼란을 더 키울 뿐이다.

경찰은 이 같은 가짜뉴스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사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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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태가 가장 심각한 대구 경찰은 “코로나 19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는 최초 생산자 뿐만 아니라 중간유포자까지 추적 검거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짜뉴스는 심각한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 할 수 있으니, 확산방지에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유의를 부탁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50명이 증가한 총 84명이다.

특히 지난 18일 31번째 환자가 첫 발생한 이후 19일 10명, 20일 23명, 21일 50명씩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대구시 측은 “이들 추가확진자의 대부분은 신천지 교인들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전조사대상 1001명 중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은 57명이며, 전화통화가 이루어진 94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135명으로 어제(20일) 대비 45명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교인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대상 347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409명(11.8%), 없다고 답한 인원은 2722명(78.4%)이며, 343명(9.8%)은 계속 연락 중이다.

대구시는 또 2.28 민주운동 기념식, 3.1절 기념행사, K-POP 슈퍼콘서트,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등 3월까지 계획되었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이날부터 어린이집 1324개소 전체에 대해 당분간 휴원토록 권고 및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의 개학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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