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사이 210명이나 늘어…대구신천지교회 관련 306명,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도 111명

[사진=질병관리본부]
[사진=질병관리본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3일 오전 9시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23명이나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 총 확진자는 556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전일 16시 대비 확진환자 12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를 전날 오전 9시와 대비하면 하루만에 210명이 늘어난 수치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도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사망한 443번째 환자(1979년생 남자·경북)는 검사 코로나 19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었으며, 오늘(23일) 사망한 54번째 환자(1963년생 남자· 청도 대남병원)은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전날 오후 4시까지 69명에 이어 이날 오전 11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465명이 됐다. 또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309명으로,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도 111명이나 된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추가확진자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 93명 ▲경북 20명 ▲경남4명 ▲경기 2명 ▲부산2명 ▲광주 1명 ▲제주 1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격리중인 환자는 534명이며, 감염여부를 검사받고 있는 사람은 6039명, 지금까지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은 사람은 1만 6038명이다.

한편,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 중 현재 증상이 있다고 답한 교인이 다수 남아 있어 앞으로도 추가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난 7일 이후 신천지대구교회 집회 등에 참석했던 신도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먼저 문의한 뒤 해당 지시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일부 지역 및 집단을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 및 집단구성원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국민의 보건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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