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본부]
[사진=질병관리본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밤새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이 추가로 발생하며 900명에 육박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날 오후 4시 대비 확진환자 60명이 추가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93명이 됐다. 특히 전날 107번째 환자(1953년생 남자·청도 대남병원 사례)가 사망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8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를 발생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가 16명, 경기 5명, 부산 3명, 서울 2명, 경남 1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의 총 확진자는 730명까지 늘어났다.

[표=질병관리본부]
[표=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오후에 이어 이날도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발생지역 등으로 볼 때 상당수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격리중인 환자는 863명이며, 감염여부를 검사받고 있는 사람은 1만3273명, 지금까지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은 사람은 2만2550명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코로나19'대책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코로나19'대책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한편,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이하 당정청)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되는 현 단계에서 봉쇄정책을 극대화시켜 전파를 최대한 차단하고,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구, 경북 청도 지역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통상의 차단조치를 넘어서는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 확산을 조속히 차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 공급과 관련 “공적의무공급에 무상공급도 포함키로 했다”면서 “우선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시와 경북청도지역에 대해 저소득층, 취약계층, 의료진에 대한 무상공급을 확대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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