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한국국악협회 신임 이사장에 당선된 임웅수씨. [사진=한국국악협회]
제27대 한국국악협회 신임 이사장에 당선된 임웅수씨. [사진=한국국악협회]

【뉴스퀘스트=하응백 문화에디터】 한국국악협회 제27대 이사장 선거에서 임웅수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국악협회 임기는 4년으로 임웅수 신임 이사장은 오는 3월부터 임기를 개시한다.

25일 오후 2시 한국의 집에서 열린 이날 선거는 대의원 179명 중 167명이 투표에 참여해, 1차 투표에서 1번 임웅수 후보가 66표, 2번 김학곤 후보가 30표, 3번 이용상 후보가 71표를 각각 획득했다.

그러나 어느 후보도 재적 인원의 과반수 표를 얻지 못해, 다득표자인 1번 후보와 3번 후보를 두고 2차 두표를 진행, 그 결과 1번 임웅수 후보가 86표, 3번 이용상 후보가 78표를 획득해 임웅수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임 당선자는 경기무형문화재 제 20호 광명농악 예능보유자로 두 번째 도전 끝에 이번에 당선되어 앞으로 한국국악협회를 이끌게 됐다.

임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낙선한 두 후보자에게 위로를 보내는 한편, 앞으로 한국국악협회의의 위상 재정립, 국악인 권익보호, 국악인 일자리 창출, 국악진흥법 재정에 노력, 국악인DB사업, 국악협회 소식지 발간 등의 공약을 철저히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국악협회는 1961년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으로 경기소리분과, 서도소리분과 등13개 분과, 경기지회 등 전국 17개 지부를 거느린 명실상부한 한국 국악인의 대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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