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6일까지 휴장 연장 실시
매출감소액은 지난해 매출 1조4815억원의 10% 넘어

강원랜드 카지노. [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 카지노. [사진=강원랜드]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강원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4월 6일 오전 6시까지 카지노 영업장 휴장을 연장하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23일부터 카지노 영업장 첫 휴장에 들어갔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이후 5차례에 걸쳐 휴장 조치를 취했다.

강원랜드는 휴장 기간 동안의 카지노 매출 손실 예상 금액이 약 17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19년 카지노 영업매출 1조4815억의 10%를 넘는 금액이다.

강원랜드는 현재 전체 직원 가운데 2800여 명이 임시 휴직 상태로 협력업체 직원 수를 더하면 휴직자는 44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강원랜드가 한달 이상 휴장에 들어감에 따라 고한과 사북 등 강원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0일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사정을 감안, 감염 우려가 현저히 낮은 골프장만 시범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내장객 수를 하루 20여팀으로 제한하고 직원과 고객의 마스크 의무착용, 체온 체크, 수시방역 등 위생·방역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골프장인 하이원CC는 코로나19 예방·방역 프로세스 점검, 정상 영업 준비 등을 위해 23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하이원CC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식당, 사우나 등 부대시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호텔, 콘도, 워터파크 등 나머지 리조트 시설은 코로나19 상황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장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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