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0시 현재 확진자 9241명, 전날 대비 104명 늘어…미국·유럽 등 해외유입 사례 39명 '37.5%'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확연하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25일 "이날 0시 현재, 전날 같은시간 대비 104명의 추가확진자가 나와 국내 총확진자는 9241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5명 증가한 131명이 됐다.

치료가 완료돼 격리해제 된 환자는 414명이나 늘어난 4144명이 됐다.

특히 이날 확인된 104명의 확진자 중 해외 유입사례는 39건으로 37.5%에 달한다.

전날도 100명의 확진자 중 34명이 검역과정에서 확인됐으며, 입국 후 확진자로 판명된 인원도 17명이나 돼, 총 해외유입 사례는 총 51명이었다.

해외 유입 사례는 지난 23일 28.2%(18명), 24일 32.9%(25명) 등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유입되는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어 방역당국은 비상상태에 들어갔다.

이에 정부는 내일(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진단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는 국민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자가격리는 법적 강제조치”라며 “정당한 사유없는 자가격리 위반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고발조치하고, 외국인의 경우는 강제 출국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현재 지역별 추가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구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14명, 서울 13명, 경북 12명, 대전 6명, 인천과 충북, 충남에서 각각 1명이 확인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구가 6482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274명, 경기가 401명, 서울이 360명, 충남 124명, 부산 112명, 경남 90명, 세종 44명, 인천 43명, 충북 39명, 울산 37명, 강원 31명, 대전 30명, 광주 19명, 전북이 10명, 전남 8명, 제주 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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