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최인호 기자】 빙그레가 해태 아이스크림을 전격 인수했다.

빙그레는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해태아이스크림 주식회사를 양수 금액 14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빙그레가 인수한 주식은 100만주로 해태아이스크림 주식의 100%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부라보콘’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빙과회사로 빙그레는 이번 인수계약으로 단숨에 롯데제과를 제치고 업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부라보콘’은 지난 1970년 출시된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빙그레는 기존 자사 제품인 투게더 등과 함께 국내 시장을 호령할 것으로 보인다.

해태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식품이 지난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신설한 법인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1800억원에 달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이 가지고 있는 친숙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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