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0시 현재 전일대비 47명 증가 '1만284명'…정 총리 "수도권서 감염 퍼지면 위기 다시 올수도"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훈련 중인 말 뒤로 방역 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2월 23일부터 휴장 중이며 올해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도 개최하지 않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훈련 중인 말 뒤로 방역 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2월 23일부터 휴장 중이며 올해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도 개최하지 않는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떨어지며 사태 진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현재 전날대비 47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84명이 됐다"고 밝혔다. 총 누적확진자 중 해외 유입사례는 769명이며 이중 내국인 사례는 92.2%에 달한다.

이날 47명의 확진 사례 중 해외유입 사례가 16건, 지역 발생 사례는 31건이다.

일일 확진자 증가가 4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0일이후 46일만이다. 

또한 이날 또 확진자 중 135명이 완치돼 퇴원, 6598명(64.2%)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격리 중 환자는 3500명이다.

다만 정부는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만약 수도권에서 감염이 대규모로 퍼지면 지금 서구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위기가 우리에게도 다시 닥쳐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오늘부터 다시 2주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다"면서 "여기서 느슨해지면 감염이 확산될 것이 분명하기에 불가피하게 연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물리적 거리두기는 남을 위한 배려일 뿐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수단"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현재 지역별 추가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구 13명, 서울 11명, 경기 8명, 대전과 경북, 경남에서 2명, 인천과 충남에서 각각 1명이 확인됐다. 해외에서 입국 중 검역소에서 확인된 사례도 7명이 나왔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구가 6781명, 경북이 1316명, 경기가 580명, 서울이 563명, 충남 134명, 부산 122명, 경남 111명, 인천 80명, 세종 46명, 충북과 강원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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