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로 북적 거리던 서울 이태원 거리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주말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젊은이들로 북적 거리던 서울 이태원 거리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주말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명선에 머무르며 차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15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1065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1명이 늘어, 총 263명이 됐다.

이날 신규확진자 15명 중 10명은 해외 유입사례이며, 나머지 5명은 지역 발생 사례다.

특히 이태원 클럽 사례를 포함한 지역 발생 사례는 지난 16일부터 한 자릿수대에 머무르며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다만, 이번 재확산 사례처럼 순간의 방심이 또 다른 확산 사례로 번지는 것에 대한 경계를 늦출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보건 및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감염예방의 효과를 볼 수 없다”면서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클럽 관련 확진자와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이어 “부득이하게 밀폐‧밀집 장소 방문시에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악수를 하지 않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고, 방문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규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3명(해외 1명), 충북 3명(해외 1명), 대구 1명, 서울 1명(해외)이 나왔다. 나머지 7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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