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 시민이 서울 성동구청 취업게시판 앞에서 게시물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한 시민이 서울 성동구청 취업게시판 앞에서 게시물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구직자들의 눈높이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올해 신입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희망연봉은 6개월전 조사보다 약 2.6% 낮아진 평균 2970만원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 보면 4년제 대졸 신입직 구직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3100만원, 전문대졸 구직자 2770만원, 고졸 구직자는 274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6개월전 대비 100~200만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성별로 비교해보면 남성은 평균 3060만원으로 여성의 2880만원에 비해 6.3%(180만원) 가량 높았다.

[그래픽=잡코리아]
[그래픽=잡코리아]

또한 4년대졸 신입직 구직자 중 남성이 평균 3240만원으로 여성의 2990만원 보다 8.4% 높았있고, 전문대졸 구직자(남성·2830만원, 여성·2720만원)와 고졸 구직자(남성·2800만원, 여성· 2660만원)도 각각 4.0%, 5.3%씩 높게 나타났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반기 취업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고용한파를 체감한 신입직 구직자들의 자신감 하락으로 희망연봉에 대한 눈높이가 소폭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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