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2공장의 완성차 주차장이 한산하다. 기아차 광주2공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휴업한 데 이어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또다시 셧다운에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오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2공장의 완성차 주차장이 한산하다. 기아차 광주2공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휴업한 데 이어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또다시 셧다운에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다음달 말로 종료되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70% 인하 혜택이 연말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초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될 자동차 업계 지원 방안에 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장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승용차 개소세 인하 기간을 연장하고, 취득세 감면까지 추가로 시행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3월부터 6월까지 승용차를 구입할 경우 100만원 한도에서 개소세를 5%에서 1.5%로 70% 인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소세 최대 100만원, 교육세 30만원(개소세의 30%), 부가가치세 13만원(개소세·교육세 합산액의 10%) 등 최대 143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 자동차 업계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지난 4월 판매량을 보면 국내시장서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70.4%나 급감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3월 중순 출시된 4세대 쏘렌토가 판매호조를 보이며 국내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나타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판매량이 54.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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