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신제품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폰12 시리즈는 소형 모델인 5.4형 아이폰12 미니, 기본형인 6.1형 아이폰12, 프리미엄 라인업인 6.1형 아이폰12 프로와 6.7형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아이폰12 시리즈는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인 5세대 이동통신(5G) 중 더 빠른 '밀리미터파' 서비스를 지원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업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실시간 상호작용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아이폰12 109만원, 아이폰12미니 95만원, 아이폰12프로 135만원, 아이폰12프로맥스 149만원부터 각각 시작한다.
저장 용량은 아이폰12·아이폰12 미니가 64GB, 128GB, 256GB 등 3종으로 출시되며, 아이폰12 프로는 128GB, 256GB, 512GB 등이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를 이달 30일부터 구입할 수 있으며,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이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아이폰12의 외관은 '아이패드 프로'처럼 알루미늄 테두리(프레임)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기본형 아이폰12의 경우 전작인 아이폰11보다 두께가 11% 얇고 부피는 15% 작으며 무게는 16% 가볍다.
특히 아이폰12에는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칩 'A14 바이오닉'이 탑재돼, 기존 스마트폰 칩보다 최대 50%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속도, 최대 50%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를 지원한다.
아울러 5G의 속도가 필요 없는 작업을 할 때는 자동으로 4G로 전환해 전력 소모를 줄였다가 필요하면 다시 5G로 바꿔주는 '스마트 데이터 모드'가 도입됐다.
충전용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은 함께 제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