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대전시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트램 기본계획변경(안)을 이달 안에 승인하면 11월말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사를 선정하고 연내 설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트램 기본계획변경(안)은 사업비가 이미 기재부에서 확정 통과됐고, 대광위의 결제만 남은 상태이다.

트램은 전용선로를 주행하는 도시철도와 도로를 주행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의 특성과 장점을 갖춰 도시 교통난 해소 효과가 높고, 비용은 지하철에 비해 저렴한 교통 수단이다.

소음이 적고 매연이 없는 친환경적인 장점과 낙후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심 재생 등에도 효과가 있어 유럽, 북미 등 389개 도시에서 2304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비용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성을 고려해볼 때, 대중교통에 대한 대전시민들의 불만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소개했다.

◆ 트램의 미래 가치 품은 ‘트램시티’ 상가 분양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역 주변 부동산에도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대전도시철도 2호선 진잠역(예정)에 대지 1500평 규모의 복합상가 ‘트램시티’의 분양이 시작된다.

분양관계자는 "인근으로 1만8000여 세대의 주거단지가 형성되어 풍부한 배후수요가 있으며 관광과 문화, 먹거리를 즐기기 위해 대형 상권으로 성장할 미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트램 초역세권 입지의 ‘트램시티’는 A동과 B동 2개동 으로 나누어 건축되고 A동 10층, B동 2층 규모로 지하 전체와 1층에 총 120여대의 주차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트램시티 A동 3~5층에는 연합 병의원이, A동 8-9층 어학원, 10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입점 예상되며, B동 전체(400평규모)에는 이미 입점이 확정된 종로서적과 편집숍, 카페, 베이커리숍 존으로 구성돼 쇼핑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지역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변으로 건양대 제2병원 개원, 구봉지구 교육, 연수타운이 예정돼 종사자 및 관련 상주인구와 관저 지구의 개발로 인해 더욱 많은 유동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대형 교통호재들이 잇따르고 있다.

도안~유성을 잇는 도안대로가 21년 개설을 앞두고 있으며, 서대전IC(호남고속도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에 인접하여 상권 형성의 핵심 요소인 교통여건을 갖추었다는 평이다.

이처럼 상권 접근성이 더욱 개선된다면 노출성이 뛰어난 상업지역 사거리 코너에 위치한 ‘트램시티’ 를 중심으로 트램 진잠역(예정)의 신흥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돼 호평을 얻고 있다.

현재 ‘트램시티’는 관저동 1937번지 현장에 홍보관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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