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932억원, 영업이익 311억원 전망치 70% 상회

현대로템은 철도 방산 플랜트 분야의 골고른 수주에 힘입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사진=현대로템 홈페이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대로템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966억원)에 비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전망치 183억원을 70.2% 상회한 수치다.

매출은 69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순이익은 4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로템의 3분기 흑자 전환은 철도와 방산 플랜트 부분에서 골고루 수주와 영업이익이 늘면서 흑자 실현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로템측은 “철도부분에서 기 수행 사업의 예비품 공급을 위한 부품 계약 위주 수주를 비롯 GTX A노선 전동차, 싱가폴 LTA J151 전동차 사업 등 신규수주가 많았다”며 “대만 TRA 전동차, 이집트 3호선 전동차 사업 등 대규모 해외 사업의 생산 본격화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방산분야에서도 3분기 차륜형장갑차 3차 양산 사업 수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주가 증가했고 장애물 개척전차 후속 양산 사업, 구난전차 외주정비 사업 차륜형장갑차 3차 양산 사업 수주로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랜트 부분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와 설비투자 감소 영향으로 신규 수주가 감소했지만 현대제철 설비, 광주 글로벌 모터스 의장공장 설비, 미국 GM 자동차 설비, 수소 추출설비 등을 수주한데 이어 글로벌 완성차 생산 설비, 스마트 팩토리 설비,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소 생산 및 충전 설비 공급 등 수주의 다변화 추진이 결실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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