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 특별전' 포스터 [사진=CGV 제공]
'로맨틱 코미디 특별전' 포스터 [사진=CGV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CGV가 대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한자리에 모았다.

CJ CGV는 오는 26일부터 전국 42개 극장에서 '로맨틱 코미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로맨틱 코미디 특별전은 12월 3일 개봉 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 '로맨틱 코미디'에 등장하는 작품 중 대표작 6편을 선보인다. 

시작을 여는 작품은 '귀여운 여인'으로, 당시 무명이었던 줄리아 로버츠를 세계적인 스타에 오르게 한 영화다.

이 작품은 사업가 에드워드와 콜걸 비비안이 사랑에 빠지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다룬다. 

주제가 'Pretty Woman'에 맞춰 비비안과 에드워드가 명품샵을 휩쓰는 장면은 이후에 수많은 패러디를 만들어 냈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혼수상태에 빠진 한 남자의 약혼녀로 오해 받은 루시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루시 역의 산드라 블록에게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란 수식어를 붙여준 작품이다.

마릴린 먼로의 대표작 '뜨거운 것이 좋아'도 상영된다.

이 영화는 갱단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여장을 선택한 두 남자가 치명적 매력을 자랑하는 금발 가수 슈가를 만나면서 겪는 사건을 그린다.

이 작품으로 주인공 마릴린 먼로와 잭 레먼은 1960년 열린 제 1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코미디 부문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로맨틱 코미디에 시간여행을 더한 로맨스물도 만날 수 있다.

영화 '사랑의 블랙홀'은 같은 날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남자 주인공 필이 시간의 굴레에서 탈출하고 사랑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았다.

2002년 열린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펀치 드렁크 러브'는 불안정한 성격의 배리가 사랑의 힘으로 자신의 결점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다룬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친구인 듯, 연인인 듯 애매한 사이로 12년 동안 만남을 반복하는 해리와 샐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귀여운 여인', '펀치 드렁크 러브',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다큐멘터리 '로맨틱 코미디'는 영화와 굿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더스페셜패키지'로도 찾아온다.

이원재 CGV 아트하우스파트장은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로맨틱 코미디'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영화 속 등장 작품 6편을 엄선해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심장을 간질이는 사랑 이야기에 설레어 보기도 하고, 때론 한바탕 웃으면서 쌀쌀해진 날씨에 마음 한 켠을 따뜻하게 채워줄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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