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시장에 추위를 녹이려는 모닥불이 피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시장에 추위를 녹이려는 모닥불이 피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전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뒤 오늘(20일)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은 -1~11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10~15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춥겠다”며 “오늘 낮 기온도 전날보다 10도 가량 낮아 쌀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토요일인 내일(21일)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0도 이하로 떨어지겠으며, 특히 일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5도 이하로 내려가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 절정을 이룬 후 기온이 일시적으로 조금 오르겠으나, 일요일인 모레(22일)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다시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5~15도가 되겠으며, 내일 아침 최저 -5~6도, 낮 최고 11~17도, 일요일 아침 최저 2~12도, 낮 최고 9~1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음주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월요일(23일) 아침 기온크게 떨어지며, 다시 한번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아침 기온은 -4~6도, 낮 기온은 7~16도가 되겠으며, 다음 주말과 휴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 -2~8도, 낮 최고 6~16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일부 남부 산지도로에는 내린 비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며 “오늘 오후부터 다음주 월요일(23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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