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이 산은의 유상증자 납입일...법원 이달내 가처분 결과 낼듯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세워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세워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3자연합'의 KCGI(강성부펀드)가 법원에 제기한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의 첫 심문이 25일 열린다. 

법원은 증자 일정 등을 감안해 심문은 이번 한 번으로 종결하고 조만간 가처분 신청의 인용·기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항공업계 '빅딜'의 성사 여부가 하루 심문에서 좌우된다는 의미다.

2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오는 25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506호에서 KCGI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잡았다.

이날 KCGI 및 한진칼, 산업은행 등 한진칼 유상증자 이해관계자들이 총 출동해 산업은행의 출자의 정당성 여부를 다툰다.

앞서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통합하기로 하고 한진칼에 50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3000억원 규모의 EB(교환사채)를 사모방식으로 발행, 총 8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대한항공 유상증자 자금으로 보내고 대한항공이 다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예정됐다.

한진칼에 대한 산업은행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다음달 2일, EB대금 납입일은 다음달 3일이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KCGI 주최로 열린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강성부 KCGI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KCGI 주최로 열린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강성부 KCGI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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