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부산 동구 경남여고의 한 시험장에서 감독관들이 수험생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부산 동구 경남여고의 한 시험장에서 감독관들이 수험생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부분 종료됐다.

3일 오후 5시 현재 국어, 수학, 영어, 한국, 사탐/과탐/직업탐구 영역의 시험이 모두 끝나 제2외국어와 한문을 치르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시험이 마무리됐다.

올해 수능은 49만여명이 원서접수를 마쳤으나, 결시율 13.17%를 기록하며 실제 응시자는 42만6000여명에 불과했다.

결시율 13.17%는 역대 수능 사상 최고기록이다.

이날 시험 결과 1교시 국어시험 결과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교시 수학은 인문계열이 치르는 나형은 비교적 평이했으나, 이공·자연계열이 치르는 가형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교시 영어서 비교적 쉽고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대표 임성호)은 이날 “영어 과목은 쉽고 평이하게 출제됐다”며 “9월 모의고사(1등급 5.8%), 지난해 수능(1등급 7.4%)은 물론, 쉽게 출제된 지난 6월 모의고사(1등급 8.7%)보다도 쉬웠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절대평가로 진행되는 영어에서 1등급 비율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ebs 연계지문의 난이도도 대단히 낮은 수준이었고, 빈칸추론 또한 크게 어렵지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지문의 길이도 짧았다”고 전했다.

또한 “평소 어려워했던 21번(함축의미) 문제, 23번(주제), 29번(어법) 문제도 평이하게 출제돼, 전반적으로 수험생 부담이 완화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37번(글의 순서), 33번(빈칸추론) 문제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문제로 보인다고 종로학원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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