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서울 주요대학 280점대 후반은 돼야 할 듯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나오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도 차분하게 마무리됐다.

이번 수능 결과 국어와 수학가는 대체로 어려웠던 가운데, 나머지 수학나와 영어,한국, 사탐/과탐/직업탐구 영역은 지난해 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 가채점 결과 서울대 의예와 경영대학은 국수탐(국어·수학·탐구영역) 원점수  기준 294점은 맞아야 합격선에 들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대표 임성호)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학년도 가채점결과 토대 주요대 정시합격선'을 공개했다.

[자료=종로학원]
[자료=종로학원]

이날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선 서울대 의예와 경영대학의 정시합격선은 294점으로 나타났고, 정치외교 293점, 국어교육 291점으로 예상됐다.

서울대를 제외한 주요대학의 의학계열 예상 합격선을 보면 연세대 의예 293점, 고려대 의과대학 292점, 이화여대 의예과(인문) 292점, 한양대 의예 290점, 경희대 의예 289점, 중앙대 의학부 289점, 연세대 치의예 288점, 연세대 의예과 288점, 경희대 한의예 280점 등이다.

또한 연세대 경영학과가 290점, 정치외교 287점, 영어영문 284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79점으로 예상됐으며, 고려대는 경영대학과 경제학과가 290점, 영어영문 282점, 사이어국방 279점, 반도체공학과 278점 등으로 예측됐다.

수능이후 입시 일정. [자료=종로학원]
수능이후 입시 일정. [자료=종로학원]

한편, 이번 수능은 결시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해 영어를 제외한 1등급 인원이 감소로 입시현장에서의 혼란이 예상된다.

실제로 이번 수능 결과 전체 원서 접수자 49만3433명 중 42만6344명만이 응시해 결시율 13.17%을 기록했다. 결시율 13.17%는 지난 1994년 수능 도입 후 사상 최고기록이다.

이후 대입 일정을 보면 오는 23일 전체 수험생들에게 성적이 통보되고, 27일까지 수시 합격자가 발표된다.

또한 내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7일까지다.

이후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추가모집 전형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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