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2280억원 규모…지하3층~지상23층, 단지명 '힐스테이트 그레이트 나인'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대건설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1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도시정부 부문에서 4조7383억원의 실적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정비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 76(풍덕천동)에 위치한 지하1층~지상20층 9개동 규모의 신정마을9단지 주공아파트 812세대를 증축해 지하3층~지상23층 9개동 914세대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28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그레이트 나인(Great Nine)’으로 정해졌다.

현대건설은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고급 편의시설과 첨단 특화설계, 명품 마감재 등이 어우러진 국내 톱 수준의 주거명작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대건설은 첨단 스카이 라운지, 약 850평의 대형 커뮤니티, 명품 조경 마감재, 키즈특화 공간, 지하주차장 비율 100%, 3베이·3면 개방평면 등을 계획하고 있다.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는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바로 옆에 신월초등학교가 있어 교통 및 교육 환경이 우수하며, 신정공원, 정평천 등 뛰어난 자연 환경과 구청, 도서관,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입지조건이 매우 우수하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주택사업본부 내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해 역량강화를 추진중이며 포스코건설과 함께 용인 수지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공동수주하는 등 신분야 수주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의 건실한 흐름이 리모델링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며 “이번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은 리모델링 전담조직 구성 후 최초로 단독 수주하는 사업인 만큼 최고의 주거명작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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