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3조7346억원 순매도…LG화학, 현대모비스는 상승세 못 지키고 하락 마감

11일 코스피가 널뛰기 장세 끝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3포인트(0.12%) 내린 3,148.45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6포인트(1.13%) 내린 976.63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11일 코스피가 널뛰기 장세 끝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3포인트(0.12%) 내린 3,148.45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6포인트(1.13%) 내린 976.63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11일 코스피가 장 한때 전 거래일보다 100포인트 급등하며 3200선을 돌파했으나 기관의 집중 매도 속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6분 전 거래일보다 51.46포인트(1.63%) 오른 3203.64를 기록하며 가볍게 3200선을 뛰어 넘으며 전주의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코스피는 장 한때 전 거래일보다 114.05포인트 상승한 3266.23를 기록하며 3300고지까지 넘봤다.

하지만 오후 장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반전, 3096.19까지 떨어져 3100선을 밑돌기도 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3포인트(0.12%) 하락한 3148.45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2.48%와 8.74% 오른 9만1000원과 26만7500원으로 마감하며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종가기준)를 갈아 치웠다.

반면 장 초반 꿈의 주가인 100만원을 돌파(104만5000원)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LG화학은 차익을 노린 매도가 이어지며 결국 전 거래일보다 1000원(0.10%) 떨어진 99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현대차의 애플카 협력 관련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현대모비스(-1.95%)와 현대위아(-1.8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매매주체별 투자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조7346억원, 719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조4763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보령제약, 동방, 에넥스, 삼성공조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6포인트(1.13%) 내린 976.6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79억원, 336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963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유니테크노, 조광ILI, 엔에프씨, 에이디칩스, 신진에스엠, 제이웨이 등 7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5원 오른 1097.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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