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공급으론 사상 최대...'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1567가구 초미 관심

세종시 어진동 밀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에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시 어진동 밀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에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이달 세종과 지방광역시에서 6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건설사들이 분양 비수기임에도 분양에 나선 것은 이들 지역에서 지난해 우수한 청약성적을 거뒀고, 현대건설과 금호건설 등 메이저 브랜드 건설사들이 공급에 나서기 때문이다.

◇ 6162가구 일반분양...1월 공급물량으론 사상 최대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수도권을 제외한 세종과 지방광역시 분양 물량(임대 제외)은 13곳, 총 7158가구(임대 제외)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16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3890가구 ▲세종 1350가구 ▲광주 629가구 ▲부산 293가구 등이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1월 공급물량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동기 1205가구 보다는 약 5배 이상 많다. 또 10대 건설사 물량도 3624가구로 절반이 넘는다.

세종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도 높다.

작년 세종시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53.31대 1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다. 부산이 66.61대 1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으며, 광주(30.77대 1), 대전(29.66대 1), 대구(21.37대 1), 울산(20.26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올해 입주 물량이 전년보다 감소해 청약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전국 입주 물량은 28만261가구로, 전년(35만6405가구) 대비 21.36%(7만6144가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과 지방광역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입주 물량 7만530가구에서 올해 5만3824가구로 23.68%(1만6,706가구) 줄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에도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 모두 폭등한 데 이어 올해는 입주물량이 적어 청약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분양하는 세종과 지방 광역시의 청약 결과가 올해 전반적인 지방 부동산 시장으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전면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제공]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전면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제공]

◇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 1350가구·오피스텔 217가구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장 치열한 청약 경쟁을 보였던 세종시에서는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가 함께 6-3생활권 H2블록과 H3블록에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2㎡ 1350가구, 오피스텔 20~35㎡ 217실이다.

단지 앞에 간선급행버스 BRT해밀리정류장이 위치해 세종시 전역은 물론 KTX·SRT 오송역과 대전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내 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유치원부터 초등·중고교가 예정된 올(ALL)학세권의 편리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대구 남구 대명동 221-1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0㎡ 86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228실 등 총 1089세대로 구성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대병원역과 현충로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남도초, 대구고 등을 비롯해 영남대 의과대학, 계명대 대명캠퍼스, 대구교대 등 대학교도 가깝다.

호반건설은 대구 수성구 두산동 85번지 일대에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호반써밋 수성'을 선보인다. 아파트는 전용 42~172㎡ 301가구이고, 오피스텔은 전용 79㎡ 168실이다.

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을 도보 이용 가능하고, 동대구로, 상화로 등도 가까워 버스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도 수성구 파동 27-17번지 일원에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299가구 중 105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신천대로, 파동IC, 앞산터널, 범물터널 등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광주에서는 현대건설이 서구 광천동에 '힐스테이트 광천'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0~84㎡ 305가구 규모다.

부산에서는 KCC건설이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 '안락 스위첸'을 내놓는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1㎡ 22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4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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