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3일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국내 '레몬법' 사례 1호 나왔다…벤츠 S클래스 교환 판정

결함이 있는 신차의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는 '자동차 레몬법' 시행 2년 만에 국내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차량에 대해 첫 교환 판정.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12일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는 지난달 벤츠 2019년식 'S350d 4매틱' 차량의 하자를 인정하고 제작사 측에 교환 명령.

자동차 레몬법은 2019년 1월부터 시행된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으로, 신차 구입 후 1년 이내 중대 하자 2회 또는 일반 하자 3회가 발생할 경우 중재를 거쳐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는 제도.

◇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둘째 날도 100만명 넘게 신청

3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접수 둘째 날인 12일에도 신청자가 쇄도해 오후 6시까지 101만명이 신청.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이날 신청 대상자 133만 명의 76%에 달하는 규모로, 접수 첫날인 전날 신청자 101만명을 합하면 신청자는 모두 202만명.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지원금을 받은 소상공인인 175만명이며 2조4950억원을 지원.

◇ 이동걸 "쌍용차 흑자 달성전 파업하면 지원 안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2일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한 쌍용자동차 지원 문제와 관련 "흑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일체의 쟁의 행위를 중지하고 하겠다는 약속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밝혀.

또 이회장은 "구조조정 기업이 정상화하기 전에 매년 파업하는 자해행위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이 같이 말해.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이 ‘엑시노스 210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기업]

◇ 1초에 26조번 연산…삼성 모바일AP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신제품 '엑시노스 2100'을 공개.

5나노(㎚·10억분의 1미터)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이용해 생산되는 신제품은 초당 26조번 이상의 인공지능 연산 성능을 갖췄고,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이전 제품(엑시노스 990)보다 각각 30%, 40% 이상 향상. 업계는 이 제품이 조만간 공개되는 갤럭시S21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

◇ 스캐터랩 "이루다, 문장 속 실명 전부 못 걸렀다"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를 개발한 스타트업 스캐터랩가 보도자료를 통해 "이루다가 카카오톡 대화로 애정도를 확인하는 '연애의 과학' 앱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알고리즘과 필터링을 통해 실명과 주소의 노출을 줄였지만, 일부 인물 이름이 남아 있었다"며 사과.

그러나 이용자들은 스캐터랩이 카톡 대화를 수집하면서 이루다 같은 챗봇 개발에 쓴다고 명확히 알리지 않았고, 익명 처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서 집단소송을 추진.

◇ 한화, 인공위성 개발기업 쎄트렉아이 인수 추진

한화그룹의 항공·방산 부문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스가 인공위성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는 한화가 쎄트렉아이 대주주의 지분을 포함해 20∼30%를 인수할 것으로 추정. 

쎄트렉아이는 1992년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 '우리별 1호'를 개발한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 인력들이 1999년 설립한 회사로, 경쟁사들보다 크기는 작고 성능은 우수한 위성을 만드는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아.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