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재계 "이재용 선처해 달라" 잇따라 탄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가 18일 오후 예정된 가운데, 재계에서 이 부회장을 선처해 달라는 호소가 이어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서울고등법원 재판부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 경제 생태계의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충분히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요청.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도 삼성이 한국경제에 끼치는 영향력 등을 언급하며 재판부에 탄원서 제출.

◇ 한국소비자원 "SNS구매 소비자 피해 확산...플랫폼 사업자 책임 강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플랫폼 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은 3960건으로, 배송지연·미배송과 관련된 상담이 59.9%로 가장 많아. 이어 계약해제 거부(19.5%), 품질 불량(7%)순.

현행 전자상거래법은 플랫폼 운영사업자에게 입점 판매자의 신원정보 제공 협조, 피해구제 신청 대행 등 소극적 책임만 부과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는 지적. 

이에 소비자원은 관련 부처에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관리 책임 강화를 하도록 제도개선을 요청하고,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권고할 계획.

LG전자에서 분사한 사외벤처 EDWO [사진=LG전자 제공]

[기업]

◇ 취임 100일 정의선 회장, 미래 먹거리 발굴에 가속

오는 21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현대차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의 이미지를 벗고 자율주행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사업에 주력.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그룹 임직원에 보낸 이메일에서 "2021년을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해. 

◇ 대만 TSMC 올해 파운드리에 최대 31조원 투자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TSMC는 지난 14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설비투자액(Capex)이 250억∼280억달러(약 27조∼3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공개. 이는 지난해에 집행한 172억달러 보다 60% 이상 증가한 액수. 

파운드리 2위인 삼성전자도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목표로 올해 비메모리 사업에 대한 시설 투자를 작년의 2배인 12조원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

◇ LG전자, 임직원 아이디어 프로젝트로 사외벤처 분사

LG전자가 임직원이 낸 혁신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프로젝트를 사외벤처로 분사하며 미래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이번에 분사한 사외벤처는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패션 플랫폼으로, 회사명은 'EDWO(Eternal Delight, Wonderful Odyssey)'. LG전자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사내·외 벤처를 비롯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적극적으로 키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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