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와이번스 구단 홈페이지]
[사진=SK와이번스 구단 홈페이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프로야구 명문구단 SK와이번스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이르면 26일 SK와 야구단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 관계자도 “현재 SK측과 야구단 인수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된다.

SK와이번스는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해 재창단된 구단으로 그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을 4차례나 한 명문구단이다.

특히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최정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발굴해 한국 프로야구 수준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신세계의 SK와이번스 구단 인수는 정용진 부회장의 야구에 대한 관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야구단 인수를 통해 유통과 스포츠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한다는 구상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마트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도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실적 호조현상을 보이며 이날 종가기준 18만3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또한 신세계와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등 그룹 내 주요회사들의 주가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비용대비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야구단 인수는 향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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