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4일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서욱 "북한 귀순 남성, 군 초소 가면 북으로 돌려보낸다고 생각"

서욱 국방부 장관이 최근 동해로 월남한 북한 남성이 자신을 북한으로 되돌려보낼 것이라는 생각에 군 초소를 피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혀.

서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남성이 왜 군 초소를 피해 다녔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군 초소에 들어가 귀순하면 '나를 북으로 다시 돌려보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고 답해.

서 장관은 또 "그래서 민가로 가려고 했다고 한다"며 "군인들이 무장하고 있어 총에 맞을 수 있다는 생각도 했을 수 있다"고 덧붙여.

◇ 최종건 외교1차관, 유엔 군축회의서 북한에 대화 재개 촉구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참여해 달라고 촉구.

최 차관은 화상으로 참가한 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고 동북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인 약속"이라며 "우리는 미국을 비롯한 당사국들과 함께 북한을 참여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설명.

특히 최 차관은 "9·19 남북군사합의는 기초 수준이긴 하지만 전술적 군비 통제를 제시함으로써 비무장지대를 비교적 안정적인 완충 지대로 재건하고 관련 당사자들이 비핵화 프로세스 진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며 "북한이 대화에 다시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

◇ 정총리 "거리두기 개편시기, 유행상황 고려해 결정"

정세균 국무총리는 내달 말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과 관련해 "구체적 시행 시기는 유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문가들과 거리두기 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유행 상황이 안정화돼야 하고, 감염 확산 위험도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해.

이날 간담회에 전문가들은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며 방역 수칙을 위반한 시설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

지난 19일 오후 대구 북구보건소에서 열린 백신 수송 훈련에서 보관창고에서 경찰 호위 속에 수송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형이 보건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오후 대구 북구보건소에서 열린 백신 수송 훈련에서 보관창고에서 경찰 호위 속에 수송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형이 보건소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오늘부터 생산 공장에서 물류센터로 이송 시작...26일 접종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오늘(24일)부터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발해 이천 물류센터에 순차적으로 입고.

질병관리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75만 명분이 이날부터 5일간 하루 15만 명분씩 물류센터로 이송된다고 밝혀.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오는 25일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시설에 재배송되고, 26일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

◇ 미국서 사고난 보잉777…국토부, 엔진 특별점검 지시

정부가 미국에서 비행 중 사고를 일으킨 보잉777 여객기의 국내 운항을 사실상 중단하는 조치를 내려.

국토교통부는 미국 엔진 제조사 프랫앤드휘트니의 'PW4000'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777 여객기에대해서 특별점검 지침을 지시.

PW4000 계열 엔진의 '팬 블레이드' 부분에 대한 점검을 지시한건데 '팬 블레이드'는 미국 제조사로 보내야만 점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 항공사들은 점검을 마칠 때까지 당분간 운항을 할 수 없어.

◇ 면허취소법 반발 의협에 일부 의사 비판…의협 "파업 결정 아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법에 반발해 총파업 등을 거론한 대한의사협회를 두고 의료계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의협이 한 발 물러서.

의사 면허취소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 전국총파업에 나서겠다던 의협은 아직 확실히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입장을 바꿔..

◇ 접종률 50% 육박 이스라엘 "남는 백신 다른 나라에 제공"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50%에 육박하는 이스라엘이 남는 백신을 다른 나라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과 백신을 요청한 일부 국가에 남는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수천 회 분량의 백신은 이미 요르단 강 쪽으로 향했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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