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5일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잇단 화재로 논란이 된 코나 전기차(EV) 등 전기차 3종 8만2000대에 대한 리콜 비용을 3대7로 분담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잇단 화재로 논란이 된 코나 전기차(EV) 등 전기차 3종 8만2000대에 대한 리콜 비용을 3대7로 분담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1조원대 코나EV 배터리 리콜 비용,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3대7로 분담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잇단 화재로 논란이 된 코나 전기차(EV) 등 전기차 3종 8만2000대에 대한 약 1조원대의 리콜 비용을 3대 7로 분담하기로 최종 합의.

현대차는 기존에 반영돼 있던 충당금 389억원을 더해 이번 리콜 비용으로 4255억원을 부담하며 LG화학 측은 6710억원을 리콜 비용으로 부담.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고객 불편과 시장 혼선을 최소화해야한다는 데 뜻을 같이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

◇  홍남기 "실질GDP 역성장했지만 선방…경제규모 세계 10위 전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역성장을 피해갈 순 없었지만, 전 국민적 노력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경제 규모 축소만은 막아낼 수 있었다"고 밝혀.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국은행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GDP 성장률 잠정치 발표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말해.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1.0%로 집계됐고, 작년 4분기 성장률(전분기대비)은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 1.1%에서 1.2%로 높아져.

홍 부총리는 "1인당 국민소득도 원화 기준으로 3747만원으로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달러 기준으로는 환율이 상승하면서 다소 감소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1인당 국민소득 3만불을 지켜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

◇ 최태원 회장, 대한상의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상견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의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상견례를 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4일 오후 1시쯤부터 40여분 간 상의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만나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회원사 모두에게 이익과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하겠다"며 "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구해. 

LG지주사가 출원한 'LX' 상표. [사진=한국특허정보원 캡처]

[기업]

◇ LG그룹, 'LX' 상표 90건 출원…구본준 신설그룹 이름되나

구본준 고문을 중심으로 계열분리를 앞둔 LG그룹이 'LX'라는 상표를 특허청에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특허정보원에 따르면 LG그룹 지주사는 이달 2일 특허전문 법인을 통해 특허청에 'LX' 상표와 이미지 90건을 출원.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출원이 올해 5월 계열분리 예정인 구본준 고문의 신설지주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관측이 나와. 

이에 대해 LG그룹은 "(새 사명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만 밝혀.

◇ 식약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오늘 최종허가 결정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해 이달 말부터 국내에 도입할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의 허가 여부가 오늘(5일) 결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전10시 충북 오송 식약처 회의실에서 외부 전문가 '3중' 자문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최종점검위원회를 진행.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화이자 백신의 품질자료 등을 추가로 검토하고 품목허가가 가능한지에 관한 최종 견해를 제시.

◇ '점유율 3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커머스 판도 누가 바꿀까

국내 이커머스 업계 '빅3' 가운데 하나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시작되면서 유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매각 주간사를 통해 여러 유통업체와 사모펀드 등 잠재적 인수 후보군에 투자설명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이베이코리아는 온라인쇼핑몰 G마켓과 옥션, G9을 운영하는데, 16년 연속 흑자를 낼 정도로 안정적 운영을 하고 있고, 시장점유율도 네이버쇼핑과 쿠팡에 이어 세번째 수준이어서, 이번 인수전은 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단 평가도 나와.

◇ 금속노조 포항지부,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검찰에 고발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와 포스코지회,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장인화 사장,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발.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3년간 2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사고 때마다 원인으로 지목한 최소한의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

이어 "수십 명의 노동자가 숨지는 동안 그 누구도 구속 수사나 징역형을 받지 않은 포스코에 산업안전보건법은 지키지 않아도 되는 법"이라며 "검찰은 최 회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해야 한다"고 덧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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