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2연패·LG 24년만에 우승 도전 등 관심

[사진=KBO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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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가 3일 공식 개막된다.

3일 오후 2시부터 지난해 우승팀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 등 5경기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이번 시즌은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펼치게 된다.

특히 올 시즌은 SK와이번스에서 유니폼을 갈아 입은 SSG 랜더스가 첫 선을 보이게 되며, 메이저리그 출신 추신수가 국내 무대 복귀를 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롯데의 김진욱, 키움 장재영, KIA 이의리 등 대형 신인과 LG 수아레즈, KIA 멩덴 등 특급 용병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여기에 NC와 함께 2강으로 꼽히는 LG트윈스 등 각팀들의 우승 경쟁도 볼 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시즌부터는 번복 여부와 무관하게 구단당 최대 2회가 주어지던 비디오 판독 기회는 구단 신청에 의해 심판 판정이 정규이닝에서 2회 연속 번복될 시, 해당 구단에 정규이닝에 한해 1회의 추가 신청 기회를 부여하기로 해 오심 논란이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중 입장이 다소 제한돼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한편, 시즌 개막전에서는 1982년 부산 출신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SSG)와 이대호(롯데)의 맞대결이 펼쳐져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 수영초등학교 동창인 두 선수는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고교 시절이후 맞붙은 적이 없었지만 올 시즌부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또한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지난 2012년 이후 9년만의 토종 투수 맞대결도 성사됐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지는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는 각각 김민우와 소형준이 선발로 낙점됐다.

리그 개막전에서 국내 선발이 맞대결을 펼치는 건 지난 2012년 한화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 이후 9년만이다.

지난해 신인왕 kt의 소형준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1선발에 이어 올 시즌 개막 선발의 영예를 얻으며 팀의 에이스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외에도 올 시즌 '2강'으로 꼽히는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는 외국인 에이스 루친스키와 캘리를 내세워 기선 잡기에 나선다.

NC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LG는 지난 1994년 이후 24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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