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8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왼쪽)과 안일환 경제수석(오른쪽)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리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면담을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가운데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왼쪽)과 안일환 경제수석(오른쪽)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리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면담을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가운데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이호승 "경제 문제 수시로 대화하자"...최태원 "규제부작용 데이터화해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앞으로 자주 만나면 좋겠다. 경제 이슈와 관련해서는 수시로 대화하자"며 “정부가 도와줄 것이 있으면 말해주면 좋겠다”고 요청.

이에 최 회장은 "어떤 법을 만들더라도 부작용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법과 규제로 겪는 불편함의 정도가 얼마만큼인지를 평가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규제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데이터화해야 한다"고 규제 개선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언급.

이어 "코로나 위기 등을 고려하면 기업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가 선제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여.

◇ 정부 "가상자산 관련 불법거래 집중 단속할 것"

정부는 가상화폐(가상자산)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해.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승욱 국무2차장 주재로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법무부, 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회의를 열어 가상자산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

정부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시세 조작, 자금 세탁, 탈세 등의 불법 행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경찰·검찰·금융당국 등의 공조를 통해 이를 단속할 계획. 또 정부는 과도한 가상자산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피해 예방에 주력.

◇ 케이뱅크 수신 10조 돌파…'지방은행과 어깨 나란히'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최근 수신 잔액 10조원을 돌파.

영업 재개 직전인 지난해 6월말 기준 수신잔액이 약 1조8500억원에 불과했던 케이뱅크는 영업 재개 9개월 만에 수신고가 5배 이상으로 늘어나.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제주은행의 총수신(약 5조4000억원)의 두 배에 달하며, 전북은행 총수신(약 15조6000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케이뱅크가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으로 탄생한 지 4년 만에 지방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시작한 셈.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출고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출고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기업]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현대차·쌍용차 공장 가동 중단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잇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

쌍용차는 "자동차 반도체 소자 부품 수급 차질 때문에 8일부터 16일까지(주말 제외) 7일간 평택공장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

공장별 특근을 줄이며 생산량을 조절한 현대차는 7일부터 14일까지 아이오닉 5와 코나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

한국GM은 공장 가동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2월부터 부평2공장의 가동률을 50% 수준으로 유지 중.

◇ 롯데, 채용 인적성 검사 방식 변경…객관식 풀이→과제 해결

롯데인재개발원은 롯데그룹의 채용 과정에서 활용하는 자체 인·적성 검사인 '엘텝'을 9년 만에 전면 변경했다고 밝혀.

기존의 객관식 위주 문제 풀이를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 주요 내용이며, 실제 업무와 유사한 가상 과제를 부여하고 이메일, 보고서, 메신저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

롯데인재개발원은 "이런 방식은 국내외 인·적성 검사 중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며 "상황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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