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9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연합뉴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라임 사태 제재심, 손태승 회장 '문책경고' 중징계…한단계 감경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라임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에게 문책 경고의 중징계를 내려.

앞서 금감원이 사전 통보한 ‘직무정지’에서 우리은행의 소비자 보호 노력 등이 인정돼 한 단계 경감. 여기에 우리은행도 3개월 업무 일부 정지의 중징계를 받아.

다만 금감원이 결정한 제재는 사안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최종 확정.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상 정보취득이 제한된 판매사로서 라임 펀드의 리스크를 사전에 인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금융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며 추후 이뤄질 의결 과정에서 한 단계 더 감경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혀.

◇ '올해 IPO 최대어' 크래프톤, 상장 공식 일정 돌입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평가받는 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착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NH투자증권·크레디트스위스·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 등이 공동 주관사에 이름을 올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게임 1개만으로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급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을 기록.

◇ 코로나에 지갑 닫은 가계…지난해 소비지출 2.3%↓'역대최대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소비지출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3% 줄어.

부문별로 살펴보면 오락·문화 지출이 22.6%로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교육 지출 22.3%, 의류·신발 14.5%, 음식·숙박은 7.7% 감소.

반면 코로나19이후 집밥 수요가 늘고, 식품 물가가 증가한 영향으로,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지출은 14.6% 증가.

현대자동차가 8일 부산 수영구에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8일 부산 수영구에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기업]

◇ '양상차 아닌 콘셉트카를 한 곳에서'...현대차,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개관

현대자동차가 부산 수영구에 차량전시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을 열어.

현대차는 이곳에서 기존의 양산 차량이 아닌 전시작품과 연계된 콘셉트카 등 디자인 기반 콘텐츠를 선보이며 미래 비전을 제시할 방침.

현대차는 부산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수도권에만 집중된 디자인 콘텐츠를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부산을 현대모터스튜디오의 입지로 선정했다고 설명.

◇ 테슬라가 쓸어간 보조금...아이오닉5·EV6, 보조금 없이 사야하나

지자체별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테슬라가 보조금을 쓸어가면서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를 사전예약한 고객 중 일부는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져.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8일까지 서울시에서 보조금 접수를 한 전기차는 총 2182대로 서울시의 올해 보조금 지급 대수(5067대)의 43.1%에 달해.

올해 정부와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승용차 물량은 약 7만대지만, 아이오닉 5는 벌써 4만대 이상이 사전계약됐고 지난달 30일 공개한 기아 EV6는 2만여대의 사전예약을 기록한해 업계와 소비자들은 예상보다 더 빨리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

◇ 펄어비스 직원 29%, 주 52시간 초과 노동...연장근로 수당도 못받아

게임 기업 펄어비스 직원 10명 중 3명이 법정 노동시간 한도인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노동을 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펄어비스 근로감독 결과에 따르면 펄어비스 직원 1135명 가운데 주 52시간 초과 근무를 한 사람은 329명(29.0%)에 달해.

또한 펄어비스는 연장근로를 시키고도 연장근로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연장근로수당 체불 규모는 3억8000만원으로 조사.

펄어비스 관계자는 노동부의 근로감독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체불 임금도 지급했다며 "이번 근로감독을 계기로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혀.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