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6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원산지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2일 서울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원산지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해수부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 민간 감시기능도 강화"

해양수산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응해 수산물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고 16일 긴급 영상 민관협의회를 개최.

해수부는 지난달 유통업체, 소비자 단체 등과 함께 '수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결성했는데 이날 회의는 민관협의회가 두 번째 모이는 자리.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일본 측의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은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이뤄진 성급한 조치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원산지 단속기관 간의 협업체계 유지는 물론, 소비자 단체를 중심으로 민간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

◇ 한국씨티은행, 17년만에 소비자금융 철수...아시아·유럽 등 13개국 철수

한국씨티은행이 공식 출범한 지 17년만에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 금융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해.

씨티그룹이 1분기 실적발표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유럽 등 13개국에서의 소비자금융 철수 결정도 공식 발표.

철수 대상 국가는 한국, 호주, 바레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폴란드, 러시아,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으로, 해당 국가에서 기업금융 영업은 그대로 유지.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 홍콩, 아랍에미리트, 영국 런던 등 4개 글로벌 허브에 집중하기로 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나머지 13개 시장도 훌륭한 실적을 보였지만 우리는 (거기서) 경쟁하는 데 필요한 만큼의 규모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카카오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이르면 7월 상장

한국거래소는 카카오뱅크가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혀.

통상 거래소의 상장 심사 기간은 약 2개월 정도로, 심사 지연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6월 중하순에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전망.

이에 업계에서는 이르면 7월 코스피 입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카카오 제공]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카카오 제공]

[기업]

◇ '재산 절반 기부' 카카오 김범수, 지분 5000억치 팔아 재단 설립

카오를 창업한 김범수(55) 이사회 의장이 올 초 약속한 재산 사회 환원을 위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재단 설립에 나서.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개인 및 케이큐브홀딩스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약 5000억원어치의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진행 중.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되며, 개인 용도로도 일부 활용된다"고 밝혀.

◇ KT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 목표"…ESG 경영에 노사 힘모은다

KT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사공동 경영을 선언.

노사는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추진과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을 2050년까지 없애자는 '넷 제로' 2050 달성 등을 실천할 방침.

구현모 KT 대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해.

◇ GS건설, ESG 위원회 신설..."친환경 미래사업 주도"

GS건설은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골자로 한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혀.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의 안건을 승인.

GS건설에 따르면 ESG위원회는 지속 가능 경영을 총괄하며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수행.

GS건설은 "ESG 위원회를 내년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사외이사추천위원회와 더불어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해 위상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며 "ESG 시대를 맞아 건설 업계에서 친환경 미래 사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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