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제공]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KT엠하우스(대표 문정용)가 자사가 운영하는 한정판 운동화 리셀 플랫폼 '리플'에 실물 배송 없이 소유권을 거래할 수 있는 '빠른 거래' 기능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한정판 제품의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KT는 설명했다. 

리셀(resell·되팔기) 문화는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한정판 제품을 사고 파는 새로운 소비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빠른 거래' 서비스는 사전에 리플에 보관을 맡겨 검수를 마친 운동화를 대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판매자가 운동화를 빠른 거래로 판매하면 구매자는 실물 배송을 받는 대신 해당 상품의 '권리증'을 발급받는다. 해당 권리증은 타인에게 재판매될 수 있다.

배송 과정이 없기 때문에 판매자는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상품 대금을 정산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업계 최초로 스니커즈 '보관' 서비스도 도입한다.  

구매자가 보관 장소가 부족하거나 변색 등 한정판 스니커즈의 가치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을 때 이플의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관 신청한 상품은 품질 검수 후 리플 스니커즈 창고에서 안전하게 보관된다. 구매자는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지 상품을 찾을 수 있으며, 빠른 거래 상품으로 전환해 타인에게 소유권을 쉽게 판매할 수 있다.

이 밖에 리플은 커뮤니티 기능을 추가해 MZ세대를 위한 소통 공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플랫폼 이용자들은 이미지 피드(feed) 형태의 커뮤니티와 댓글 및 좋아요 기능을 통해 스니커즈와 관련된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이상만 KT엠하우스 뉴비즈(NewBiz) 센터장은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리플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했다"라며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한정판 리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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