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CSO·페이-페이 리 스탠포드 AI 연구소장 대담 영상 공개

엔씨소프트가 AI 시대 리더십과 윤리 개선에 관한 연중기획 대담 'AI 프레임워크' 시리즈를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IT·게임 산업계에 인공지능(AI) 윤리가 핵심 가치로 떠오른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문제해결을 위해 'AI 윤리 전도사'로 나섰다.

엔씨소프트가 AI 시대 리더십과 윤리 개선에 관한 연중기획 대담 'AI 프레임워크' 시리즈를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AI 프레임워크'는 엔씨소프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핵심 분야 중 하나인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를 위해 준비한 연중 기획 프로젝트다. 

엔씨소프트는 하버드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 세계적인 석학과의 토론을 통해 AI 기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방향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저명한 AI 연구진을 비롯해 정치학, 철학 등 분야별 석학과 대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엔씨소프트는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와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 인간 중심 AI 연구소(HAI) 공동소장의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에는 AI 시대가 이끄는 윤리의 혁명, 규제와 혁신의 사이에서, AI 시대와 인류의 진화, 국가와 문화를 초월하는 협력 등을 주제한 내용을 순차적으로 다룬다.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 HAI 공동소장은 "AI 기술을 공학적 접근 뿐 아니라 윤리, 교육, 철학 등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소 설립 배경 및 운영 철학, 다학제적 연구의 필요성, 인류를 위한 AI 기술 개발 방향 등에 대한 생각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스탠포드 HAI 자문 위원을 맡고 있는 윤 CSO는 AI 기술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앞서 윤 CSO는 2019년 11월 엔씨소프트 블로그를 통해 'AI 시대의 윤리'를 주제로 칼럼을 게재했다.

또한 지난해 1월에는 미국 아스펜 연구소가 주최한 '인공적인 친밀함(artificial intimacy)' 포럼에 참석해 인간과 AI 사이 인공적으로 설계된 친밀함을 경계하며 우리사회의 정책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을 위해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스탠포드대학교, MIT 등의 AI 윤리 커리큘럼의 개발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올해는 하버드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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