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담당부서 확대하고 ECM 담당 신설

【뉴스퀘스트=윤구현 기자】 KB증권(사장 김성현, 박정림)은 ECM(Equity Capital Markets)본부 조직의 확대개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IPO 시장에 대한 고객 참여 증가와 기업고객의 IPO 니즈 증가에 발맞추어 IPO담당 부서를 4개 부서 체제로 확대하고 ‘ECM담당’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 중 IPO담당 조직을 4개 부서로 운영하는 곳은 KB증권이 최초다.

최근 기업 고객들의 상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에 이어 2021년에는 IPO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원스토어, SK IET, 한화종합화학, 현대중공업, 롯데렌탈 등 대형 IPO가 줄을 이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KB증권은 다수의 대형 IPO 주관사를 수임한 상태다.

KB증권이 대형 IPO를 줄줄이 수임한 배경에는 업종별 전문조직을 운영한 것이 큰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KB증권은 그동안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일반제조, Bio, TMT(Technology, Media, Telecom)’로 구분하여 ECM을 전문조직으로 운영해 왔다.

KB증권은 대형 IPO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꾸준히 우수 인력을 확보해 왔다. 2021년도 들어 12명의 인력을 선발하였으며, 향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최근 증가하는 빅테크, O2O, 이커머스, 빅데이터 등 TMT기업의 IPO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ECM3부를 ECM3부와 4부로 확대하여 고객 니즈에 맞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현재 사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TMT기업인 ‘카카오뱅크, 원스토어,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IPO 실무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성장산업으로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TMT기업에 대한 IPO 시장에서 선두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전략이다.

ECM3부와 ECM4부를 총괄 관리하는 ‘ECM담당’을 신설한 것도 진행 중인 TMT기업의 IPO를 총괄하고, 향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IPO에 대한 신규 영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KB증권 관계자는 “금년을 IPO Top House의 위상을 갖추는 원년으로 목표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시장지위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인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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