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수출과 투자 등 경제회복이 가시화 되면서 소비가 본격적인 상승에에 올라 탈 기세다.

코로나19에 지치고 억눌렸던 국민들이 새 봄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보복 소비'에 나설 채비를 갖춘 것.

이같은 소비회복 조짐은 각종 지표를 통해 확인되는데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기준선(100)을 두 달째 넘기고 있다.

또 1분기 카드 사용액을 보면 백화점 등 도·소매업의 결제가 급증했다. 음식업과 숙박업도 전년 동기보다는 줄었지만 월별로는 회복세가 뚜렷했다.

뉴스퀘스트는 이런 '보복 소비'를 준비하는 각 기업들의 전략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차 제공]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기아부터 르노삼성·한국GM·쌍용자동차 5개사는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과 저금리·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정부 정책에 따라 노후차 혜택을 확대하고, 교사 및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현대차, 코나EV·넥쏘 10% 할인...기아도 최대 50만원 혜택 제공

먼저 현대차는 ▲코나EV ▲넥쏘(2018년형)를 구매할 시 10% 할인 혜택을 지급한다.

승용 모델 중에서는 ▲쏘나타(2020년형)를 2.5% 저금리로 판매하고 ▲그랜저 3% 할인 및 2.5% 저금리 혜택을 선보인다.

제네시스 G90도 2.5% 저금리 혜택이 적용된다.

승용 모델 및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과 소형 상용 라인업은 모두 현대카드 세이프포인트 20만원~5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렉스LPi 어린이 통학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는 5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여기에 최초 등록 기준 차령이 10년~15년이 넘은 차량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10년 이상 30만원, 15년 이상 50만원 할인을 지원해준다.

대상 차종은 ▲쏘나타(HEV 제외) ▲더 뉴 그랜저(HEV 제외) ▲더 뉴 싼타페 등이다.

기아는 주력 차종별로 최대 50만원 기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닝 40만원 ▲K5·K5 하이브리드 30만원 ▲니로 하이브리드 20만원 ▲스포티지 50만원을 할인한다. 봉고 LPG는 기본 20만원이 할인된다.

해당 차종들은 24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36개월 할부시 할인율 1% ▲48개월  2% ▲60개월  3% 등 혜택과 더불어 20만~30만원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노후차 특별 지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2011년 5월 31일 이전 등록된 10년 경과 노후자 소유자에게는 20만원, 2006년 5월 31일 이전 최초 등록된 15년 경과 노후차에겐 5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대상 차종은 모닝, 레이, K3, K5, K9, 스팅어, 니로, 스포티지, 모하비 등이다.

이외 '현대카드 M'으로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차종별 20만원~50만원 혜택이 제공된다.

르노삼성 뉴 QM6(왼쪽)와 한국GM 쉐보레 트래버스. [사진= 각 사]

르·쌍·쉐도 할인 '와르르'...뉴QM6·티볼리·트래버스 등 프로모션 진행

르노삼성과 쌍용차, 한국GM 쉐보레도 5월 맞이 혜택을 쏟아냈다.

먼저 르노삼성은 교사와 호국보훈 대상자, 의료 업계 종사자에게 ▲SM6 ▲QM6 ▲르노 캡처 구매시 30만원을 할인하는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M6의 경우에는 현금 구매시 200만원 할인, 26개월 할부시 무이자 혜택과 함께 30만원 할인을 적용한다. 72개월 할부 시에는 70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중형 SUV 뉴QM6 GDe 구매 고객에게는 옵션, 용품, 보증연장 구입비 150만원이 제공된다. LPe 구매 고객에게도 50만원이 지원된다. 

대형차 르노 마스터 중에서는 15인승 버스 모델을 한정으로 '해피 뉴 마스터 버스'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85만원 상당의 스마트커넥트II 및 후방 카메라 용품을 증정하고 1년 보험료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르노 조에(ZOE)를 할부 구매할 시 2만 킬로미터(km)의 1년 무료 주행이 가능한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를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해피 패밀리 프로모션'을 통해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렉스턴 스포츠와 칸 등 일부 차량은 제외된다.

무이자 할부(60개월)와 초기 구입비용 및 월 납입금액 부담을 최소화한 0.9% 할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장기 노후차 보유 고객은 구매 차종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재구매 고객은 이력에 따라 20만~5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올 뉴 렉스턴 50만원 ▲코란도 30만원 ▲티볼리 에어 20만원 등의 혜택을 주는 조기 계약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밖에 차종별로 최장 72개월 초저리 할부, 노후차 교체지원 프로그램, 법인 혜택이 제공된다.

쉐보레는 할인뿐만 아니라 무이자 할부 혜택과 캠핑 용품 제공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트래버스(2021년형) 모델 구매시 1.5% 금리로 최대 48개월, 2.9% 금리로 최대 72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하다.

이어 ▲쉐보레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말리부 고객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콤보 할부 선택 시 각각 ▲70만원 ▲80만원 ▲150만원 현금을 제공한다.

또한 가정의 달과 스승의 날을 맞이해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신혼 부부 및 교사, 교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 혜택도 제공한다.

특별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증명서를 제출한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지며,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스파크·말리부) 보유 고객에게는 각각 10만원, 2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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