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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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밤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오늘 낮까지 제주와 지리산 부근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오늘은 북한지역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경기동부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는 낮에 점차 그치겠으나, 강원도와 경상권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오늘 낮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남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 낮까지 전국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전남동부와 경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북부, 서부 제외)에 50~120mm의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제주도산지는 15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상권(경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외)과 제주도(북부, 서부)에 30~80mm, 강원영서와 전북동부, 울릉도.독도 10~40mm, 경기동부와 강원영동, 충청권, 전라권서부에 5~1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토요일인 내일(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도는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전북동부는 오후부터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모레(13일)는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흐리고 새벽에 비가 오겠다. 또한, 낮 동안 충청권내륙과 전북내륙, 경상권내륙에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22~29도가 되겠으며, 토요일 아침 최저 17~21도, 낮 최고 24~31도, 일요일 아침 최저 17~20도, 낮 최고 23~31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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