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50대에게도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분기 접종계획을 내일(17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마 50대까지는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나머지 연령에 대해서는 8월 정도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또 "백신 종류에 대해서는 공급상황과 그 시기를 고려해서 월별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금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50∼59세 일반인 대상 접종을 실시한 후 8월부터는 나머지 만 18∼49세 대상자에 대해 연령 구분 없이 한꺼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당초 목표였던 상반기 중 1300만명 1차 접종을 초과 달성했으며, 오는 9월까지 국내 인구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 완료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는 11월 전 국민 집단면역 완성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1차 접종 완료자는 1321만9207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접종률 25.7%를 기록했다.
이 중 347만2376명(6.8%)는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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