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지속 이용 의향 조사서도 해외 서비스가 높아
유튜브, 1주일 4~5일 시청...웨이브·티빙, 1~2일에 그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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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의 이용자 만족도가 토종 서비스인 티빙과 웨이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달 기준 각 OTT서비스의 이용빈도를 조사한 유튜브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국내 OTT의 콘텐츠 제공현황 및 서비스·콘텐츠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4개 OTT의 이용자 만족도는 유튜브 0.83, 넷플릭스 0.57, 티빙 0.33, 웨이브 0.22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 달 이내 이들 서비스를 쓴 적이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내용과 이용 경험 2가지 항목을 조사해 평균을 낸 결과다.

서비스 지속 이용 의향 조사 결과에서도 해외 서비스인 유튜브(1.01)와 넷플릭스(0.50)가 웨이브(0.26), 티빙(0.22) 등 국내 서비스 보다 앞섰다.

최근 한 달 내 이용한 적이 있는 서비스는 유튜브(90.6%)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넷플릭스(32.9%), 네이버TV(30.7%), 페이스북(동영상 시청 한정·19.5%), 카카오TV(14.2%), 웨이브(12.5%), 티빙(12.3%), U+모바일TV(10.3%), 아프리카TV(10.1%) 등 순이었다.

넷플릭스는 전년(17.4%)보다 이용 경험 비율이 2배 가까이 높아졌다.

한 달 내 가장 자주 쓴 서비스는 유튜브(74.8%), 넷플릭스(7.8%), 웨이브(4%), 티빙(2.3%), 시즌(2.1%) 등이었다.

응답자의 시청 빈도를 조사한 결과 `1주일에 6일 이상 시청`한다는 답이 4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주일에 4~5일 시청`한다는 답이 20.2%였다.

이들을 합치면 1주일에 4일 이상 시청한다는 비율이 전체의 64.5%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조사 결과(59.1%)보다 5.4%p(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OTT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유튜브,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순으로 이용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유튜브 이용자의 이용빈도 평균 점수는 3.88점로 `1주일에 4~5일(4점)`에 근접했지만, 웨이브(2.53)·티빙(2.34) 등은 `1주일에 1일`(2점) 수준에 그쳤다.

월 정액제에 가입 중인 OTT(복수 응답)로는 넷플릭스(26.4%)가 가장 많았고, 유튜브 프리미엄(12.7%), 웨이브(6.8%), U+모바일TV(5.3%), 티빙(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에서의 인터넷 동영상 시청빈도는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다른 장소에서의 시청빈도는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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