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텍사스에서 남성부 여성부 경기
국내외 프로레슬링 전문가들의 예상평
가방 차지한 선수에게 '챔피언 도전권'

사진=WWE
[사진=ⓒWWE 홈페이지 캡쳐]

【뉴스퀘스트=이무현 기자】 오는 19일 미국 텍사스 포토워스 디키즈 아레나에서 프로레슬링 단체 WWE의 PPV '머니인더뱅크 2021'이 개최된다.

지난 2005년 '레슬매니아 21'을 시작으로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하는 머니인더뱅크는 링 중앙에 돈가방을 놓고 다수의 선수가 ‘하드코어 룰’로 경기하는 이벤트다. 

가방을 차지한 선수에게는 챔피언 도전권이 주어지는데, 획득한 날로부터 1년간 시간과 장소 불문, 언제 어디서든 권리증을 사용해 챔피언십을 진행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머니인더뱅크 우승자 세스롤린스는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경기 중 권리증을 사용해 3분 만에 벨트를 가져가기도 했다. 

이처럼 머니인더뱅크는 단순 도전권 이상의 의미가 있기에 챔피언십보다 더 주목받는 매치가 되곤 한다. 

19일 열리는 WWE 페이퍼뷰 ’머니인더뱅크‘에서는 남성부와 여성부의 경기가 펼쳐진다. 

남성부에는 드류맥킨타이어, 나카무라 신스케, 케빈오웬스, 빅E, 존모리슨, 리들, 세스롤린스, 리코세가 출전하며, 여성부에서는 아스카, 나오미, 알렉사 블리스, 니키 크로스, 젤리나 베가, 리브 모건이 참가한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머니인더뱅크는 차기 WWE 챔피언을 가리는 자리로 봐도 무방하다. 

13일 국내외 프로레슬링 전문가들로부터 어떤 선수가 돈가방을 차지할 지, 예상을 들어봤다.

[WWE 머니인더뱅크 2021/ 남성부 메인이벤트]

리코세 VS 존 모리슨 VS 리들 VS 드류맥킨타이어 VS 나카무라 신스케 VS 케빈오웬스 VS 빅E VS 세스롤린스

▶ MHN 스포츠 변성재 격투 전문기자 (승자: 나카무라 신스케)

신일본 프로레슬링 아이콘이자 스트롱스타일의 전유물, 역도산에 이어 이노키즘의 계승자인 나카무라 신스케. 그의 타고난 신체 능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는 단숨에 북미 프로레슬링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의 등장 음악에 흥얼거리지 않았던 팬들이 없었을 것이다. 그토록 염원하는 WWE 챔피언 등극, 이번 머니인더뱅크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다. 

▶ PWS 프로레슬러 제이디리 (승자: 리들) 

마음은 같은 하이플라이어인 리코세와 존 모리슨을 응원하지만, 머리는 리들이 승리할 거로 생각한다. 매 경기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듯 머니인더뱅크에서도 절묘한 타이밍에 가방을 획득할 것 같다. 

더불어 머니인더뱅크의 매력은 하이플라이어들의 멋진 스턴트라고 생각한다. 리코세와 존 모리슨이 어떤 장면을 연출할지도 기대가 된다. 

’프로레슬러의 촉은 무섭다‘는 말이 있다. 리들의 승리에 한 표 던진다. 

▶ AKW 대표 겸 프로레슬러 브라이언 레오 (승자: 케빈오웬스)

케빈오웬스는 매 경기 거침없이 몸을 던지는 선수다. 머니인더뱅크야 말로 케빈오웬스를 위한 경기라 생각한다. 드류맥킨타이어부터 리코세까지 각자의 스타일에 맞춰 상대할 수 있는 레슬러다. 

특히 ’올라운더 레슬러‘라는 점에서 나와 일맥상통한다. 2021년 브라이언 레오의 픽은 케빈오웬스다.

▶ '친한파' 마스크맨 프로레슬러 키쿠타로 (승자: 빅E) 

이번 머니인더뱅크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나의 소중한 친구들이다. 특히 나와 한 링에서 싸웠던 나카무라 신스케와 케빈오웬스가 WWE 머니인더뱅크에 출전한다니, 감회가 새롭다.

승자는 빅E를 예상한다. 그는 최고의 신체 능력을 갖췄고, 자타가 인정하는 연습벌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냈으면 좋겠다.

[사진=ⓒWWE 홈페이지 캡쳐]
[사진=ⓒWWE 홈페이지 캡쳐]

[WWE 머니인더뱅크 2021/ 여성부 메인이벤트]

아스카 VS 나오미 VS 알렉사 블리스 VS 니키 크로스 VS 젤리나 베가 VS 리브 모건

▶ PWF 프로레슬러 정하민 (승자: 리브모건)

리브 모건 밖에 없다. 알렉사 블리스가 너무 막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니키라는 변수가 같이 들어가 있었다.

프로레슬링은 '흐름'이라는게 의외로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젤리나 베가를 꺾으며 라인업에 승선한 리브 모건이 사건을 일으킬 것 같다. 현재 가장 기세가 좋은 리브 모건이 올라서지 않으면 되려 이상하다고 보여진다.

▶ 주간 프로레슬링 베이스볼 매거진사 나카지마 기자 (승자: 아스카) 

프로레슬링 역사상 일본과 미국에서 이 정도의 인기를 누린 여성 레슬러는 없었다. 인디 시절부터 그녀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냈던 내게 ’WWE의 아스카‘는 일본 프로레슬링의 희망과도 같다.

그녀가 WWE에서 이뤄낸 업적들은 일본 프로레슬링 역사상 가장 큰 발자취가 될 것이며, WWE와 NXT에서 활동하는 사리와 시라이 이오의 나침판이 될 것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아스카가 2021 머니인더 뱅크의 승자가 될 거로 생각한다.

▶ 더파인더 이진영 기자 (승자: 리브모건)

절친들의 해고 속 살아남은 마지막 생존자 리브모건. 아름다운 외모와 날카로운 공격, 마이크 퍼포먼스까지 고루 갖춘 실력파 여성 레슬러다. 

최근 리브모건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WWE 역시 리브모건의 잠재력을 알고 있을 터, 곧 그녀에게 제2의 봄날이 찾아올 것 같다.

▶ (번외) WWE 슈퍼스타 아스카 (승자: 노코멘트)

WWE 소속이라 코멘트를 할 수 없어 미안하게 생각한다. 좋은 기회에 함께하고 싶다. 한국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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